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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던 프라이드, 그저 인간이기에

by healee 2022. 11. 9.

영화[런던프라이드]

줄거리

1984년 영국의 석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광부들의 생계가 힘들던 시기에

게이단체가 그들을 위해 모금을 하며 서로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게이단체의 리더인 마크는 석탄광부들도 자신들과 같은 소수 인권단체라는

취지로 함께 돕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게이단체라는 이유로 광부노조에서 후원을 거절하자 작은 시골마을의

탄광촌에 연락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만나 함께 하기로 한다.

처음의 서먹함과 다르게 탄광촌 마을사람들과 게이들은 우정을 돈독히 하며

모금도 함께 한다는 인간적인 실화이다.

영화[런던프라이드]

인권문제

이 영화는 실화다.

게이와 탄광촌 광부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겠지만 [런던프라이드]는 

인권 속의 소수인권을 다룬 영화라는 점에 포인트가 있다.

80년대만 해도 게이는 인정할 수 없는 관계였다.

사람들은 그들을 경계하고 사람취급도 하지 않지만 게이들은

그들 특유의 끼와 독특함, 그리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사회에 당당하게

자신들을 표현한다.

영화[런던프라이드]

그에 비하면 소수의 특정단체들은 무리지어 움직이지만 나서기를 꺼려하는 건

사실이다. 이 영화 속 게이들은 소수인권집단이라는 이유로 탄광촌 광부들을

같은 아픔을 가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거리낌도 없고 눈치도 보지않는 게이들과 비교되게 광부들은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그들을 멀리하지만 몇몇 깨인 사람들로 인해 두꺼운 벽은 서서히

무너지고 결국 함께 손잡고 인권을 외친다.

 

감상평

영화를 보면 영국은 게이가 참 멋지고 능력있게 나온다.

영국인 가수인 퀸의 프레디 머큐리, 엘튼존 같은 유명인도 있다.

그런만큼 게이커플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대접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영화 속 80년대는 아마도 영국도 게이는 낯선 존재들이었으리라.

인권은 말그대로 인간의 권리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사람들을 손가락질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며

인간의 권리를 얼마든지 외칠수있다.

탄광촌 사람들은 남자들보다 오히려 여성아주머니들이 더 빨리 받아들이고

그들과 친구가 되었으며, 밤새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그 사람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과 사람으로써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거대한 기존권력에 맞서

싸우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결국은 함께 손잡고 서로를 위해 격려해주고 손잡아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것이 이 영화를 통해 느끼게 된 감상평이다.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고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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