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들의 결혼과 이혼, 불륜과 사랑, 남편과 자녀에 대한 이야기.
U+TV 무료 해외드라마 <사랑하는 엄마들> 일본드라마
줄거리
1편~10편으로 구성된 {사랑하는 엄마들} (恋する母たち)은
세 명의 여주인공 즉, 전업주부(마리), 워킹맘(유코), 졸지에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여성(안) 이렇게 3인3색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전업주부 마리는 전도유망한 상위1% 변호사의 아내
마리는 냉정하고 현실적이며 바람까지 피는 남편을
내조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아내이지만 행복하지 않다.
자신을 그저 가족의 일원이자 아이들의 엄마 이상도 이하도
아닌 차가운 시선의 남편에게서 점점 회의를 느끼고 외로워하다
일본의 유명한 만담가의 진심어린 사랑에 감동하면서
둘의 사랑을 이어간다.
워킹맘 유코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워킹맘.
가정은 소설가지망생인 남편에게 맡기고 회사일에 전념하면서
회사동료인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다.
유코는 남편과는 아이를 함께 책임지는 의리로 함께 하며
유부녀로서 연하남을 사랑하는 자신을 인내하고 일에 몰두하지만
자신을 잊지 못하는 연하남과의 열애는 계속된다.
졸지에 아들만 남겨놓고 바람핀 여자와 사라져버린 남편때문에
11년을 아둥바둥 혼자 아들을 키워 온 안.
남편과 바람 난 여자의 남편과 11년 만에 만나 사랑에 빠지며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한 후 둘의 사이는 점점 틀어져만 간다.
이에 안은 헤어짐을 결심하지만 더 나은 관계를 모색해본다는 이야기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일본은 한국과 문화가 많이 다르다.
일본의 문화는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앞서가기 때문에
생각의 문화도 조금은 더 진보적인 부분을 많이 느낀다.
이 드라마는 결혼을 한 세 부부를 통해 결혼이 꼭 오래 유지되어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서로 힘들다면 차라리 조금 떨어져서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면서
필요할 때 의지하고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것도 좋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한국의 결혼문화도 요즘엔 이혼에 대해 옛날과 다르게 많이 너그러워진 편이다.
한사람과 남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게 때론 갑갑하고 무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엔 가족과 연인은 따로! 라는 견해도 은근 많이 듣는다.
결혼은 아이들과 친지들에 대한 책임과 예의로 지켜나가고
애인은 나를 위로하고 더 나은 결혼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정답이다라고는 못하지만 이 드라마에서처럼 결혼은
정말 선택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감상평
일본드라마는 잘 보지 않지만 u+tv에서 보여주는 무료드라마는
가끔 본다. 그런데 간혹 이런 흥미로운 주제로 일본드라마는 볼 만 하다.
제목이 한국말로 번역된 것이 정확한 지는 모르지만
제목 자체가 촌스러워서 사실 별로 관심은 없었다.
그런와중에 1편만 볼까 하던 게 10편까지 밤을 꼴딱 새버렸다.
정말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에 조금 과장이 섞여 있긴 하지만
나의 결혼관에 조금은 다른 관념을 집어 넣어 준 월메이드 드라마다.
한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지만
정말 그와 안맞을 땐 극중의 안처럼 차라리 헤어지고
같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나 싶다.
안은 재혼한 남편이 '귀찮아'하고 '성가셔'하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헤어져 살고 일을 같이 하자고 용기내어 제안한다.
그것이 참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보고는 싶은데 같이 살기는 싫고...
이것 참 좋은 생각인데! 그럼 같이 살지는 말고 일을 같이하자!
한 사람과 남은 평생을 지지고 볶고 사느니 정말 각자 삶을
영위하면서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관계.
이처럼 좋은 관계는 없지 않을까.
그나저나 그러다가 저출산이 심각해질 수도 있겠지만,
슈퍼맨에 나오는 사유리처럼 수정임신을 해서 젠같은 아주
튼튼한 아이를 낳게 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매우 잘 봤다. 다행이다. "요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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